보통 샤워를 하고 나면 면봉이나 수건으로 귀 청소를 하실 텐데요.
속에서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나거나 귀지가 너무 딱딱하게 굳어 쉽게 제거되지 않게 되면 스스로 해결하고자 무리하게 귀지를 제거하려는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귀지를 더 깊이 밀어넣을 가능성이 있고 귀에 상처가 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ㆍ이구전색이란
간혹 귀지가 뭉치고 커져서 외이도를 막아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이구전색이라고 합니다.
이럴 때는 귀가 꽉 막힌 느낌이 들고, 때로 귀가 아프며, 심한 경우 막힌 쪽의 청력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이구전색은 어린이나 노인에서 좀 더 흔하게 나타나는데, 이는 이구샘이나 피지샘의 기능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거나 노화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가정간호를 받는 고령환자나, 65세 이상 입원환자에서 자주 발견되므로 관리가 필요합니다.
ㆍ귀지관리
귀지는 강제로 제거하지 않아도 됩니다.
귀지는 자연스럽게 귀 밖으로 배출이 됩니다.
자연스럽게 귀지제거 되는 과정
일반적인 마른귀지는 주무시면서 뒤척이거나 일상생활 중 말을 하거나 음식을 먹는 등
턱관절을 움직이는 과정에서 조금씩 앞으로 밀려나와 자연스럽게 귀지가 제거됩니다.
따라서 마른귀지를 가지고 계시다면 가만히 놔두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귀지는 방어 역할을 합니다.
귀지는 아미노산과 지방산, 병원균에 대항하는 라임소자임과 면역글로불린으로 이뤄져 있고
세균의 피부 침투를 막는 역할을 동시에 하고 있기 때문에 강제로 제거할 필요가
없습니다.
ㆍ이비인후과 귀지제거 방법
1
귀지와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석션(흡입 기구)을 이용하거나 작은 핀셋을 사용하여 제거합니다.
2
귀지가 딱딱하게 굳거나 뭉쳐졌을 경우
▶약물을 이용하여 귀지를 녹여 제거하기도 합니다.
상태에 따라 1~2일정도 녹여 빼내기도 합니다.
ㆍ연령별 올바른 귀지 제거 방법
아이
자연적으로 떨어져 나오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 좋으나 자연적으로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어 가끔씩 병원을 방문하여 관리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성인
아이들에 비해 귀지가 자주 쌓이므로 면봉, 귀이개를 사용해 가끔씩 청소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자주 청소를 하게 되면 문제가 되니 주 1회 정도 청소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